정치뉴스9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野 "文대통령과 특수관계"

등록 2018.07.23 21:37

수정 2018.07.23 21:45

[앵커]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야당의 맹공이 쏟아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은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법개혁비서관이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삼권분립적인 국가에서 대통령이 비서로 부리던 사람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하는 나라가 정상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도 참여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현 청와대 권력실세들과 각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그 정권에서 대법관으로 임명된다는 것은 제가 오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사법역사의 커다란 오점을 남기는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캠프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선수 / 대법관 후보자
“저는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정당에 가입한 적도 없고 후원금을 낸 적도 없습니다. 선거캠프에 관여한 적도 없습니다”

김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통진당 측 변호인이었습니다. 해산 결정 직후 "민주주의 사망 선고"라며 헌재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헌재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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