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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금의환향…벤투호에서 함께 뭉친다

등록 2018.09.03 14:31

수정 2018.09.03 14:39

[앵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우정입니다. 축구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우리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300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포옹으로 내일을 기약했는데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국장 문이 열리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옵니다. 김학범 감독을 선두로 주장 손흥민과 황의조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선수들 목에는 자랑스러운 금메달이 하나씩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을 격파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연장에 돌입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김학범 감독의 한마디가 선수들을 일깨웠습니다.

김학범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된다, 나는 두눈 뜨고 그 꼴은 못 본다고…."

인맥 축구 논란을 딛고 이번 대회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황의조 / 대표팀 공격수
"감사드린다는 말을 못 했는데,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주장을 맡아 헌신적인 모습을 아끼지 않았던 손흥민은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손흥민 / 대표팀 공격수
"겁내지 말고 나가서 부딪혀보라고 선수들한테 얘기도 많이 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손흥민, 황의조 등 아시안게임 대표 8명은 내일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열기를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돌입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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