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영흥화력발전소 부두 근로자 3명 바다 추락…1명 사망·1명 실종

등록 2018.09.05 21:20

수정 2018.09.05 21:28

[앵커]
인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두 보수작업을 위해 설치한 작업대가 무너져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근로자들을 찾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배 기자, 수색 결과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도 사고 현장에서는 해경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3시20분쯤입니다. 인천 옹진군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작업발판이 무너졌습니다. 하자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6명 가운데 3명이 15m 아래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49살 A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린 채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42살 B씨 등 2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 2시간만에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또 다른 실종자가 조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야간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추락한 근로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너진 작업대는 부두 접안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구조물입니다. 해경은 임시 작업대를 부실하게 시공했는지와, 작업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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