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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검·대법원 항의 방문…與, 심재철 윤리위 제소

등록 2018.09.28 21:15

수정 2018.09.28 21:22

[앵커]
이렇게 국정감사를 앞두고 심재철 의원과 청와대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 60여명이 오늘 대법원과 검찰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여당은 심재철의원이 국가 기밀을 유출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형 버스에서 내려 대검찰청쪽으로 줄지어 이동합니다. '정치검찰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에 항의했습니다.

김성태
"기습 압수수색을 단행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그런 결렬한 의지로 싸워나갈 것임을..."

한국당 의원들은 이어 대법원을 방문해 중심을 똑바로 잡아달라고 항의했습니다. 한국당은 "반의회주의 폭거를 자행했다"며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정우·강병원 의원이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심재철 의원 징계요구안을 접수했습니다. 국가 기밀에 해당하고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심 의원이 유출했다며 적법절차에 따른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강병원
"후반기 국회 윤리위 구성되자마자 심 의원 징계안을 엄히 다스려 줄 것을 다뤄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기재위원들은 심 의원의 기재위원 사임도 주장했습니다. 심 의원이 기재위원으로 있는 한 국감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며 국회 일정과의 연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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