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더하기 뉴스] 이재명 기자회견 한다더니 부지사가 대신, 왜?

등록 2018.10.07 19:43

[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홍혜영 기자 나왔습니다. '입 바뀐 기자회견' 무슨 기자회견이죠?

[기자]
네, 당초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경기도의 경제협력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기자회견 당사자가 이화영 평화부지사로 바뀌었습니다.

하루 전인 어제,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을 언급한 음성 파일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죠. 회견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 때문이 이 지사가 취재진을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지사는 "밤사이 일정이 바뀌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했습니다. 김부선 씨는 자택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인터뷰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요, 인터뷰 도중 "이곳에서 (이 지사와) 데이트를 자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자폭탄 1만5천개' 이건 누구 이야긴가요?

[기자]
어제 서울 혜화역에서 여성단체 집회가 있었죠. 주최 측은 '불법촬영과 같은 여성범죄 처벌을 강화해달라'며 정치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화면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번호를 띄우고 동시에 문자를 보내자는 겁니다.

[앵커]
그야말로 총공세군요.

[기자]
네, 문자를 받은 박지원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만5000개의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주최 측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오전쯤 게시물을 삭제했는데요, 박 의원과 통화를 해봤더니 "그분들이 원하는 게 결국 '법 개정'이더라"면서 글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앵커]
'혼인신고 하러 갔다가' 혼인신고 하러 가서 무슨 일이 있었나보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언론인인 자말 카쇼기라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카쇼기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터키인 약혼녀 하티제는 카쇼기가 혼인신고 서류를 받으러 영사관에 간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외신들은 "카쇼기가 영사관에서 계획적으로 살해됐으며 시신은 밖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고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사우디에서 15명 정도의 암살팀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고 사우디 정부는 암살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카쇼기 행방은 양국 외교 사안으로 번졌습니다.

[앵커]
왜 피살 의혹이 제기된 거죠?

[기자]
사우디 일간지 편집국장이었던 카쇼기는 왕실의 독재를 비판해온 인물인데요.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를 탄압하자 지난해 9월부터 미국에 머물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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