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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명균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민주당 "한국당 몽니 끝없다"

등록 2018.10.31 13:49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승희 의원은 오전 10시 국회 의안과에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냈다.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한국당은 “조 장관은 남북고위급회담 과정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의 취재를 불허해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를 현저히 침해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사업 관련 규정을 어기며 불투명한 방식으로 국민혈세를 유용한 의혹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몽니가 끝이 없는 것 같다”며 탈북민 출신 기자에 대해서도 “남북회담의 특수성을 고려해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하는 건 생떼부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으로 발의할 수 있다.

한국당은 112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발의가 가능하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 보고가 끝나면 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 표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특단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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