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8K) 화질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0일부터 천체투영관 영상시스템을 초고해상도 디지털투영기로 교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단장하게 되는 천체투영관은 25미터 돔 스크린에 모두 6대의 레이저 프로젝터가 설치돼 총 8K의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는 초고선명 화질인 4K의 4배 수준이다.
과천과학관은 다음달까지 매 주말마다 우주·지구·시간·공룡 등 다양한 주제의 신규 돔 영상을 상영한다. 최신 과학 이슈를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우주의 신비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국내 최초로 설치된 8K급 디지털 천체투영시스템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