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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언주에 "정체성 분명히 하라" 경고

등록 2018.11.12 16:17

손학규, 이언주에 '정체성 분명히 하라' 경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 조선일보DB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소속 의원인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 소속 의원으로서 정체성이 무엇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이) 다른 당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는 엄중하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의원은 지역위원장 응모 당원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9일 한국당 비대위 청년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의 강연자로 나서 "제가 지금 한국당에 입당하면 (제 발언이 주는) 자극과 충격은 줄어든다"며 "새로운 흐름의 동력이 생기게끔 하는 움직임이 나오길 바란다. 그런 것들이 시작될 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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