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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한랭질환 주의보…"3명 중 1명은 음주자"

등록 2018.12.05 15:31

정부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2월부터 한랭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전국 500개 병원 응급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중순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한 한랭질환자가 연간 환자의 68%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0.8%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과 6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셋 중 한 명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한랭질환자 2200여 명 중 66명은 숨졌는데, 사망자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다"며,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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