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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31일 국회 출석…여야, 운영위 명단 바꾸며 준비

등록 2018.12.30 19:09

수정 2018.12.30 19:19

[앵커]
특감반 논란이 한참인 가운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내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합니다. 여야는 운영위원 명단을 바꾸며 총력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민정 수석 출석을 앞두고 민주당은 원내대변인인 강병원, 권미혁 의원을 운영위에서 빼고 박범계, 박주민 의원을 투입합니다. 두 사람 모두 법조인 출신이고, 특히 박범계 의원은 참여정부 민정2비서관을 지냈습니다.

박범계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하고 내일이면, 어쩌면 진실의 문이 저는 열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도 기존 운영위원들 대신 당 차원의 특감반 진상조사단 소속의 김도읍, 정양석, 최교일 의원 등을 보임합니다.

김도읍
"조국 민정수석은 명백한 진실을 국민에게 고해야한다"

한국당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출석도 요구하며 전선을 확대할 조짐도 엿보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은 12년 만입니다.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이후 대외적으로 침묵을 지켜온 조국 수석의 입에 새해 정국의 방향이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조 수석이 설명하면 논란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김태우 수사관은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태우
"눈치보지 않고 제가 할 말을 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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