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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동이 무대로…무비컬 전성시대

등록 2019.01.06 19:37

수정 2019.01.06 20:55

[앵커]
'무비컬'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무비와 뮤지컬의 합성어인데, 흥행영화를 뮤지컬로 제작하는게 대세입니다.

왜 그런지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춤을 추며 전문 댄서로 커나가는 알렉스의 삶을 그린 영화 '플래시댄스'.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화의 명장면이 뮤지컬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됩니다.

영화 제목 그대로인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지난해 대구 공연에서 전석매진으로 흥행 파워를 인정받았습니다.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뮤지컬로 국내 투어 중인 '라이온 킹', 올해 국내에서 막이 오르는 '보디가드'도 모두 흥행한 음악 영화를 기반으로 한 '무비컬'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는 이미 3분의 1이 무비컬이고, 토니상처럼 권위있는 공연상에서도 무비컬의 수상 비율이 더 높습니다.

관객들 입장에선 이미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공연의 몰입도가 높고, 제작자 측면에선 검증된 작품을 올린다는 점 때문에 흥행 부담감이 적습니다.

원종원 / 평론가
"한 콘텐츠를 개발했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는가가 주요한 관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문화산업에서 이런 무비컬들은 아주 좋은 사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의 감동이 무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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