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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가 달랐다…'손' 쓰니 '흥' 났다

등록 2019.01.17 21:40

수정 2019.01.17 22:00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경합을 이겨낸 손흥민이 다른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집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의조가 경기 시작 14분만에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6분에는 강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동료를 활용한 간결한 패스로 체력 부담을 덜어냈고, 몇차례 폭발적인 드리블로 중국 수비진을 휘저었습니다.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불과 이틀 전에 합류해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89분을 뛰며 팀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벤투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입니다. 공격에서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갖고 중국전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면서 결승 길목에서 '난적' 이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손흥민
"저희가 이 경기만 하러 온 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손흥민의 합류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대표팀은, 16강부터 기성용, 이재성, 이용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해 경기력에 더욱 날개를 달 전망입니다. 16강은 오는 22일, 상대는 A조 3위 바레인이 유력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예멘에 2-0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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