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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金' 최민정, 세계선수권도 금메달 이상무

등록 2019.02.19 21:42

수정 2019.02.19 21:46

[앵커]
우리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동계체전 첫날, 1500m 종목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그동안 부진했는데, 이번엔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질주를 되찾았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디, 탕"

심판의 총성과 함께 최민정의 금빛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김아랑 뒤쪽에서 줄곧 3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2바퀴 남겨놓고 질주 본능을 뽐냈습니다. 장기인 아웃코스 추월로 김아랑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
"안전하고 확실하게 레이스를 풀려고 생각해서 그런 레이스가 나왔는데 내용 자체는 괜찮았어요."

평창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동료 김아랑이 2위에 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최민정이었지만 올 시즌 내내 무릎과 발목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부상을 안고 출전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치러진 6차 월드컵에서 은메달 하나를 차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민정
"조금씩 끌어올리는 단계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좋은 성적 거두니까 여러가지 자신감도 얻게 되고…."

최민정은 3000m 계주에도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섭니다. 최민정의 다음 목표는 다음달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입니다.

최민정
"아직 40~50% 그 정도밖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세계선수권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개인 통산 4번째이자 세계선수권 2연패로,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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