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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고효율 항공기 A350 7호기 도입

등록 2019.04.02 15:22

수정 2019.04.02 15:26

아시아나항공, 고효율 항공기 A350 7호기 도입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도입한 A350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2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로 꼽히는 A350 7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A350 7호기는 1일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도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A350은 차세대 엔진 장착, 공기역학적 설계로 연료 효율을 25% 개선한 기종이다. 또 친환경 설계로 소음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내 습도를 5% 향상 시켰다. 이 밖에 동급 항공기 대비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좌석, Full-LED 조명,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도입 항공기는 4월 말부터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푸동)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새롭게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대의 A350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인천~런던, 인천~뉴욕, 인천~하노이, 인천~오사카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A350이 투입된 노선은 작년 한해 93만명 이상이 탑승해 연평균 탑승률 80%를 상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중순 8호기를 도입하고 하반기에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대의 A350 기단을 보유할 예정이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노후기를 처분하고 고효율 항공기를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전날 한창수 사장은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비수익노선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를 축소해 수익성 위주의 노선체계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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