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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산불, 동해까지 번져…진화 총력전

등록 2019.04.05 09:13

수정 2019.04.05 09:29

[앵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동해시까지 번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날이 밝았는데 진화에 진전이 있나요?

 

[리포트]
네, 소방 당국은 날이 밝은 만큼 헬기 25대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강릉산불의 진화율은 20%라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불은 어젯밤 11시 46분쯤 강릉시 옥계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 했는데요, 화재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110ha로 집계 됐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50대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민가 100여채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 불 역시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 돼 강릉시에서 12km나 떨어진 동해시까지 번졌습니다.

강릉 옥계 중학교 교실이 불에 타고 동해 실버타운까지 화마가 덮쳤는데요, 노인들을 비롯해 입주자 120명이 인근 종합운동장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로 한 때 동해 고속도로 옥계 IC에서 근덕IC 상하행선 양방향 32km 구간이 모두 통제 됐었는데, 현재는 불이 잦아들면서 오전 6시쯤 차량 통행은 모두 정상화 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강릉발 무궁화 열차 3대도 한 떄 운행이 취소 됐지만 사전 점검을 통해 정상화 됐습니다. 다만 시간 지연이 있는 만큼 열차이용객들은 시간 확인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를 비롯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4천 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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