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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본격화된 수소차 시장…후발주자들 거센 반격

등록 2019.05.04 19:33

수정 2019.05.04 19:38

[앵커]
지금 보신 전기차와 더불어 친환경 차량으로 불리는 수소차의 선점을 두고도 전세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수소차 활성화에 나섰지만 이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자들의 도전이 뜨겁습니다.

계속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가격을 10년 안에 절반으로 내린단 계획입니다. 4천대 수준인 연간 생산량도 50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완성차 50만대분 포함해 70만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차에 사활을 건 것입니다.

현재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완성차 업체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3개 회사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선점한 입지를 지켜낼 지는 불투명합니다.

후발주자인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목표를 수소차 100만 대 보급으로 세웠습니다.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도 막대합니다. 일본은 토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라리티를 필두로 오는 2050년까지 수소 에너지 제조 비용을 지금의 10분의 1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내년까지 충전소를 100여 곳으로 확대한단 계획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수소 충전소가 전국적으로도 16곳에 불과한 수준.

이병태 / 카이스트 교수
"충전소도 그렇고 수소를 어떻게 생성하고 그 수소를 옮기는 인프라를 놓는데 너무도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본격화된 수소차 경쟁. 초기 진입에 성공한 국산차 업체가 후발주자들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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