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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더 길고, 가격은 더 싸고…안방 넘보는 中 전기차

등록 2019.05.04 19:31

수정 2019.05.04 19:37

[앵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 기술력도 한국산 전기차를 빠르게 따라잡으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로라하는 세계 전기차들이 총출동한 엑스포 현장 사상 처음 중국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중국 자동차 업체는 세단 전기차부터 국내에는 없는 중형 SUV 전기차까지,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였습니다. 국산 전기차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더 길고, 가격은 1천 500만 원 정도 저렴해 가성비도 앞섭니다.

심상인 / 북경모터스
"전기차 시장을 중국이 제일 먼저 시작했잖아요. 기술력 부분에서 한국시장에 내놨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우리나라 시장에 신차를 출시해 판매량 3000대를 달성한단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 여기에 2021년부턴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도 끊길 예정이어서, 내수를 대체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중국 전기차가)원가 면에서는 오히려 더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10대 업체 중에서 승용차를 갖고 들어오겠다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우리 업체들이 경계를 해야됩니다."

성능에 가격까지 위협적인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국산차가 친환경차 선점 경쟁에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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