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한모씨 "양현석, '조서 다 들여다본다' 말해"…경찰 "한씨가 번복"

등록 2019.06.14 21:07

수정 2019.06.14 21:21

[앵커]
상황이 복잡하지요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YG가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사실을 감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왔는데 여기서 양성반응이 나온 가수를 보호하기 위해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섰다는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폭로한 건 마약 투약으로 처벌을 받은 한 가수지망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경찰 조사에서는 왜 이런 일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는가? 즉 YG와 경찰 사이에 뭔가 부당한 유착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신준명 기자가 짚어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한모씨는 양현석 당시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 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씨의 공익 신고를 대리한 변호사도 당시 경찰 수사기록이 수상하다고 말했습니다.

방정현 / 변호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출됐다던 카톡 내용이 없는 거예요. 1,2회 피의자 신문 조서를 보니까 김한빈(비아이)과 관련된 내용이 사라져있는 거예요."

경찰은 한씨가 1.2차 신문 과정에서는 비아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1,2회 조서에는 대마 구입하고 매입하고 투약밖에 없습니다. 자기 혼자고. 누구한테 샀다. 사서 했다, 이정도입니다."

한씨는 2차 신문을 받은 뒤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됐는데, 석방될 당시에야 비아이에게 마약류를 줬다고 수사관에게 말해 조서에 담을 수 없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한씨가 3차 신문에선 비아이에게 마약을 주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진술 조서가 없으면 내사를 해도 그게 다 기각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중에 조서를 받으려고 하니까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버리니까 저희로서는."

경찰은 담당형사가 내사도 착수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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