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文대통령 "미북대화 재개돼도 완전한 비핵화 시간 필요"

등록 2019.06.14 21:33

수정 2019.06.14 21:5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미북간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완전한 핵폐기 의지를 실질적으로 보이라"고 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건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북간 대화가 재개되도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내를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그러나 대화가 재개 된다 하더라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하루아침에, 또는 쉽게 이뤄질 거라 단정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또 완전한 비핵화가 되면 남북간 재래식 무기 군축 노력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앞서 북한이 대북 제재를 풀기 위해선 핵무장 우려를 불식시키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지난해 유럽 순방에서 북한의 비핵화 촉진을 위해 제재 완화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라진 기류입니다. 북한이 실질적 핵폐기 조치에 나서면 체제 안전도 보장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국민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한다"며 "대화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더디게 한다"고 했습니다.

먼저 핵폐기 의지를 보이라는 이번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향후 미북 대화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스톡홀름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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