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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이강인 거취는

등록 2019.06.20 10:40

수정 2019.06.20 10:49

정우영,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이강인 거취는

정우영 / 프라이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독일에서 성장하고 있는 '최고 재능' 정우영(20)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옷을 입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늘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9번.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독일 매체에 따르면 4년 계약에 이적료 200만 유로(26억원)로 추정된다. 이적료 450만 유로(60억원)를 언급하는 매체도 있다.

관심을 모았던 바이백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백 조항은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 있는 이적 장치다.

인천 유스 출신인 정우영은 지난해 1월 뮌헨에 깜짝 입단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교체 투입돼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3월에는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뮌헨 2군에서 활약하며 주로 4군 무대에서 뛰었다. 29경기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3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느라 U-20 월드컵 합류는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리딩 클럽이다. 정우영의 출전을 보장하기가 어려웠다. 임대 및 이적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요헨 자이어 경기부문 이사는 "정우영은 한국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 중 하나다. 경기를 즐길 줄 알고 상황과 공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완전한 분데스리가 선수가 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정우영도 "젊은 유망주들에게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이강인 거취는
이강인 / 연합뉴스

정우영의 이적에 이강인(18·발렌시아)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으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 레반테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라리가 클럽인 셀타 비고가 이강인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서울)의 전 소속팀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오늘 발렌시아가 셀타 공격수 막시 고메즈를 노리고 있다. 셀타는 이강인과 토니 라토 등 유망주를 얻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강인 측은 7월초까지 소속팀 발렌시아의 확답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성공적인 1군 계약을 맺었지만, 11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많았다. 경기 출전을 보장하는 팀에서 새 시즌을 출발하려고 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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