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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큐대 잡은 차유람 "육아도 당구도 놓칠 수 없어요"

등록 2019.06.22 19:37

수정 2019.06.22 19:54

[앵커]
'당구여신'으로 유명하죠. 차유람 선수가 스리쿠션으로 전향하며 4년만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당구에 대한 열정은 더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년만에 잡은 큐대지만 매서운 눈빛은 현역 시절과 다를 게 없습니다. 지난 2015년 대회를 끝으로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사실상 당구를 놓아야 했던 차유람,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아내이자 엄마가 아닌, 당구선수 차유람의 모습이 그리웠습니다.

차유람
"이렇게 해도 힘들고 저렇게 해도 힘드니까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힘들어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두 아이를 키우며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차유람
"주말에 계속 힘들게 보내다가 월요일되면 아이들 학교 가거나 어린이집 가니까…. 다른 분들은 월요일이 싫고 저는 월요일이 너무 좋아요!"

올해 복귀를 목표로 하루 4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해외 경기가 잦은 포켓볼 대신 스리쿠션으로 전향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리쿠션 복귀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마음을 끌었습니다.

차유람
"동호회 분들이나 당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많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당구여신' 차유람의 선수 2막이 새롭게 펼쳐졌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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