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천막 철거 시한 넘긴 우리공화당…지금 광화문 상황은

등록 2019.06.27 21:22

수정 2019.06.27 21:29

[앵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재설치된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우리공화당에 통보한 시한은 3시간 전 쯤이었습니다. 이미 시한을 넘겼는데...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식 기자, 우리공화당의 천막은 아직 남아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시는 계고장을 통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우리공화당 측에 통보했지만, 아직 천막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 오후 5시 긴급동원령을 내렸고 천막 자진철거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 이후엔 언제든지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일몰 이후엔 강제집행이 법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강제철거에 나선다면 내일 새벽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종로경찰서에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 시설물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경찰이 광장 일대를 경비하고 천막 등 구조물 반입도 막아달라는 겁니다.

경찰은 서울시의 요청을 검토 중이지만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이틀 전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 철거하면서 많은 지지자들이 폭행을 당했다며 박원순 시장 등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조원진 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해 맞대응 하겠다는 건데요. 또, 강제 철거는 거부한다면서도 내일까지 천막 자진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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