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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교역 적자만 54년째…소재부품 5년간 90조 적자

등록 2019.07.07 19:07

수정 2019.07.07 19:16

[앵커]
지금보셨지만, 이처럼 정부와 재계가 긴급하게 대응에 나서는건 그만큼 우리 산업의 일본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국교 정상화 이후 50년 넘게 일본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특히 기초과학을 토대로 하는 부품소재 분야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5년, 한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를 통해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국가기록원 자료
"과거 14년 동안이나 끌어오던 우리 한국과 일본의 국교를 맺는 새로운 협정이 조인 체결됐습니다."

이후 54년 동안 한국은 단 한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누적적자액은 700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난해 우리 무역은 일본,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순으로 적자를 봤는데, 일본을 빼면 모두 한국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원유 수출국입니다.

일본은 반도체 디바이스와 기계류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부품 분야에서 흑자를 낸 반면, 우리는 광물성 연료와 천연진주, 귀금속 등 대체 가능한 분야에서 흑자를 냈습니다.

소재부품 분야의 일본과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5년간 90조원에 육박합니다. 정부가 맞대응에 맞설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교수
"저쪽에서 중간재를 주지 않으면 우리가 최종재를 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쪽다 피해가 생겨요."

정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 소재 장비의 국산화 방안을 이달 발표할 예정이지만, 대체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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