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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한국이 일방적으로 국제조약 깨…청구권 협정 지켜야"

등록 2019.08.06 15:46

日 아베 '한국이 일방적으로 국제조약 깨…청구권 협정 지켜야'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EPA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면서 "청구권 협정 등 국가와 국가 간 관계의 근본에 해당하는 약속을 먼저 확실히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을 맞아 6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연차총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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