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체

최인철 女축구 감독, 올림픽 첫 본선행 도전…"체력과 스피드 끌어올린다"

등록 2019.09.03 15:34

 최인철 女축구 감독, 올림픽 첫 본선행 도전…'체력과 스피드 끌어올린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새로운 사령탑이 된 최인철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여자축구도 체력이나 스피드가 굉장히 좋아졌다. 대표팀에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최인철 신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취임일성으로 꺼내들었다. 최 감독은 "올림픽 첫 진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12월 있을 동아시안컵에서 상대국들을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접근법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얕은 여자축구 선수층을 끌어올리기 위해 축구대표팀 외에도 상비군에 해당하는 대표팀B 운영방안을 밝혔다. 분기별로 A매치를 상설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축구 트렌드에 능한 외국인코치 영입 뜻을 전했다. 최 감독은 "세계 축구 트렌드에 맞는 지도자를 물색하고 제 축구 철학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6월과 7월 열렸던 2019 프랑스월드컵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한국축구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유럽과 북중미 국가들의 체력과 스피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시속 18~20km 하이스피드 러닝이 더 좋아지고 빨라졌다. 대표팀도 해외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진출을 전제한 뒤, 올림픽 이후에는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고 중장기적 계획도 간략히 설명했다. / 박상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