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아시아나 인수전 '이륙'…'애경·미래에셋·KCGI' 누구 품에?

등록 2019.09.03 21:40

수정 2019.09.03 21:48

[앵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기존에 후보로 거론됐던 애경에 미래에셋대우가 깜짝 등장했는데, SK와 한화, CJ 같은 대기업은 인수전에서 발을 뺏습니다.

보도에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경그룹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매각되는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대 복병은 깜짝 등장한 미래에셋대우입니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았습니다. 현산은 면세점 사업을 벌이고 있고, 호텔, 리조트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입니다.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KCGI도 재무적 투자자로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KCGI는 대한항공 모기업 한진칼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다른 사모펀드 2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소 5개 기업 컨소시엄이 경쟁하게 됐습니다.

SK, 한화 등 대기업이 최종 불참한 가운데, 후보군의 자금력이 인수전 승부처로 꼽힙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과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해야 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수대금은 1조 5000억 원에서 2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 교수
"영업 환경, 항공시장 환경이 너무 많이 안 좋아졌거든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채권자인 산은이 주도권을 가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매수자가 주도권을 가질 것 같아요"

최근 항공업계 실적이 부진한 데다, 아시아나항공은 9조 6000억 부채를 안고 있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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