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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도쿄서 국장급 협의…외교장관 회담 의제 조율

등록 2019.09.20 19:10

수정 2019.09.20 19:12

한일 양국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외교부의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20여 일 만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도쿄 외무성에서 만나 약 1시간 반 동안 머리를 맞댔다.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 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간 회담을 추진하고, 회담에서 다룰 의제 등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둘러싼 양국 갈등과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국장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에 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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