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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간 10만명에 월 50만원 청년수당…월세도 지원

등록 2019.10.23 21:36

수정 2019.10.23 21:39

[앵커]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가 앞으로 3년동안 1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소득이 낮은 청년에게는 월세도 지원할 계획인데요. 박 시장은 비판 제기를 의식한 듯 "이번 정책은 포퓰리즘이 아닌 리얼리즘"이라고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구체적으로 얼마의 예산이 들어가는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는 1년에 6500명 선입니다. 내년부터는 청년수당 대상자가 3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2022년까지 3년동안 최대 10만 명이 혜택을 받습니다.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이 대상입니다.

금액과 기간은 현재와 같이 한 달에 50만원씩 최대 6개월입니다. 소득 기준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중위소득의 150% 미만입니다.

서울시는 청년에게 월세도 지원합니다.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 1인 가구에 10달동안 월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의 120% 미만으로 제한했습니다. 또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의 소득 조건을 상향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증금 대출 규모도 늘렸습니다.

청년수당과 월세지원 사업 등에 들어가는 시 예산은 3년 동안 총 43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가장 절실한 분야에서 시작된 것이고, 저는 이런 부분에서는 예산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수당 등의 시책이 선심성 복지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복지 예산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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