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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 경찰관, 전통시장서 큰 불 막아

등록 2019.11.04 17:06

서울 강동구 천호시장에서 경찰관이 소화전을 활용해 큰 불을 막았다.

지난 2일 오후 11시 20분쯤 천호시장 입구 중국음식점 앞에서 횡설수설하던 59살 A씨가 음식점 외부 천막에 불을 붙였다.

신고 1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서울 강동경찰서 천호지구대 경찰관 두 명은 순찰차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소화기만으로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종흔 경위는 천호시장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불을 껐다. 불은 냉장고를 덮은 천막을 모두 태웠지만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올해 1월 23일에도 천호대교 밑에 주차된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해 서울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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