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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 위해 'K-뷰티' 집중 지원

등록 2019.12.05 17:30

수정 2019.12.05 17:31

오는 2022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K-뷰티 화장품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지원대책을 담은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K-뷰티가 한류를 통해 잘 알려졌지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프랑스, 미국 기업과 경쟁이 심해지고 중국 현지 기업이 약진함에 따라 기술과 인프라를 갖춰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먼저 기능성, 맞춤형 화장품 등으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토대로 수출을 늘리고, 수출 국가도 다변화하기로 했다.

내년도 화장품 기초 소재와 신기술 연구개발에 77억을 투자하는 등, 현재 세계 수준의 약 87%에 불과한 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꼽혔던 '제조자 표기 의무'는 삭제된다. 화장품에 제조원이 노출되다 보니 해외 경쟁사가 직접 제조사와 계약해 유사제품이 증가하고, 중소 브랜드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별 피부 진단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도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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