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호르무즈 파병' 검토 촉각…방위비 협상과 연계 관측도

등록 2019.12.13 21:39

수정 2019.12.13 21:46

[앵커]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정부가 파병 쪽으로 곧 결단을 내릴 듯합니다. 연락장교를 파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는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응하는 카드로 추진되는 것 같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소말리아 아덴만에선 4400톤급 구축함 강감찬함이 작전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청해부대 30진으로 UDT특전요원과 해상작전헬기 운용병력까지 32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 협력을 기대한다"는 미국의 직, 간접적인 요청에 따라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까지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해왔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지난 8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여기에서 작전 해역을 더 확대시켜서 하는 방안도 있고"

어제 NSC상임위 회의를 진행한 청와대는 파병을 뜻하는 참여나 관여가 아닌 "기여"라는 표현을 쓰며 '단계적 참여' 방안을 시사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연락장교 파견 등 다양한 방안이 아직 검토 중"이라며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NSC는 방위비 협상 대책 마련안까지 회의 테이블에 올리면서 분담금 이슈와 파병 카드를 연계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분담금의 폭과 범위를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넓혀놨기 때문에 그렇다면 거기에 맞춰서 기여 항목과 범위도 우리가 넓히는 게 방위비 분담협상에서 조금 더 유리하게 (미국을) 설득할 수 있고."

17일 서울에서 열릴 방위비 5차 협상에서 반환기지 정화비용 부담과 파병 검토가 미국의 증액 요구를 낮출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