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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만 3-1 꺾고 결승행…"태국만 남았다"

등록 2020.01.12 11:12

수정 2020.10.01 23:50

[앵커]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이 까다로운 상대, 대만에 세트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회 연속 올림픽 진출까지, 이제 단 한 경기 남았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장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장 김연경이 결장한 가운데 대표팀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습니다.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습니다. 4-6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11점을 내리 따냈습니다.

김희진은 2연속 서브에이스에 이어 백어택까지 2세트에만 9득점하며 대만 코트를 맹폭격했습니다. 리베로 김해란도 몸을 던지는 수비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이동공격까지 터지며 3세트도 따냈습니다. 양효진은 혼자 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대만의 스파이크를 무력화시켰습니다. 김수지도 장기인 이동공격으로 대만의 블로킹을 무너트렸습니다.

양효진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게 잘된 것 같습니다. 블로킹 연습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머지 연습을 했던 게 주 요인이 됐던 것 같고..."

세트스코어 3-1, 김연경 없이도 김희진이 18점, 양효진이 15점을 뽑아내며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태국입니다. 태국을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위업을 이룰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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