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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 개최…사장단 전원 서명

등록 2020.01.13 14:06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 개최…사장단 전원 서명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준법실천 서약식'을 열고, 준법경영에 대한 철저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은 이날 준법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약했다.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동참했다.

준법실천서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으며 △사내 준법문화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3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법과 원칙의 준수'가 조직 문화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장단과 전 임원이 서약한 것은 법과 원칙에 저촉되는 어떤 의사결정이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부 통제를 강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도 회사별로 서약식을 열어 준법실천을 서약했다. 향후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순차적으로 서약에 동참해 준법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은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달 초 독립적인 외부 감시기구로 구성됐다.

협약에 참여하는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감독을 받게 되고, 준법감시위원회는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 등을 파악해 각사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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