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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베이징까지…확진 200명, 주변국도 '춘제 비상'

등록 2020.01.20 21:22

수정 2020.01.20 21:26

[앵커]
'우한 폐렴'은 수도 베이징, 상하이까지 퍼지면서 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춘제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은 물론 , 주변 나라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어서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최근 새로 개발한 시약을 사용한 뒤, 후베이 성 우한에서는 이틀 새 13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중 1명이 숨져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러스는 우한 외 중국 다른 지역까지 퍼져 지난 20일 선전에 이어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첫 감염 보름이 넘은 지난 14일에서야 우한을 시작으로 방역 조치에 들어가 늑장 대응 지적이 나옵니다.

이미 태국에서 2명, 일본에서 1명 등 해외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우한을 출발해 주요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 탑승객을 상대로 검역에 나섰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금까지 일본과 태국, 한국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중국에 알려 왔습니다."

음력 1월 1일인 오는 25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전후한 3주 가량 수억 명의 대이동이 예상돼 바이러스는 더 빠른 속도로 퍼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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