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국내 '우한 폐렴' 의심환자 5명은 '음성' 판정

등록 2020.01.22 21:05

[앵커]
국내에서도 앞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3명을 포함해 4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하루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우한 폐렴은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서 한숨 돌리기는 했습니다만 설 연휴가 바짝 다가오면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새 추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사 증상자 5명 중 3명은 첫 확진자와 비행기 등에서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일부는 호흡기 증세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올까 바짝 긴장했습니다. 

다행히 이들을 포함해 의심환자 5명 모두 음성으로 밝혀져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첫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 30명이나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우한에서 입국한 지난 19일부터 2주 간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야 관찰 대상에서 해제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종 바이러스다 보니까 전파력에 대한 부분이 정의돼 있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전파될 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는거죠."

의심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우려됩니다. 이에 대비해 오늘 7개 시도를 시작으로 모레부터는 전국 18개 시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합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동안 증상 문의나 응급실 방문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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