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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부티지지 약진…'아이오와 개표' 혼선 망신

등록 2020.02.05 08:23

수정 2020.02.05 08:27

[앵커]
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에서 부티지지 후보가 약진했습니다. 민주당이 개표 혼선으로 발표를 하루 미루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잠시 후 국정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재앙'이라고 민주당을 조롱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는 개표가 장시간 지연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후보별로 대의원 확보 결과만 알리던 방식을, 단계별로 나눠서 알리려다가 개표 프로그램에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첫 단추부터 신뢰도에 먹칠을 했습니다.

킴 레이놀즈 / 美 아이오와 주지사
"우리 당은 전에도 그랬듯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울 겁니다. 코커스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정진할 겁니다."

60%대 집계에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시장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 前 인디애나 주 시장
"상원 의원들은 오늘의 심판자이지만, 우리는 내일의 심판자이며, 올해 우리는 전혀 새로운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부티지지 후보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아프간 전쟁에 복무했습니다. 다른 70대 후보들과 비교해 올해 38살 젊은 나이로, 백인과 중도 유권자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간 집계에선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워런 상원의원이 3위,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추락해 대세론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코커스는 완전한 재앙"이라고 조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아이오와 경선에서 97.1%로 압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 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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