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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3차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이천에서 2주 격리

등록 2020.02.12 07:38

수정 2020.02.12 07:41

[앵커]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0여 명을 태운 3번째 전세기가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성현 기자, 애초 170명이 올 거라고 알려졌는데 140여명으로 줄어든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0시 00분쯤 140여 명을 태우고 새벽에 우한을 출발한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교민 80여 명과 중국인 가족 6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씀대로 170여 명이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중국인 가운데 가족관계를 입증할 서류가 미비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출발 전 의심 증상이 있거나, 현지 공항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도 가능성으로 제기되는데, 정확한 내용은 이후 정부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민의 직계 친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탑승 가능했습니다.

전세기는 우한으로 출발하면서, 한국에서 완치됐거나 격리가 해제된 중국인 16명을 태우고 갔습니다. 이들은 우한 공항까지 가기도 어려워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앵커]
입국자들은 경기도 이천에서 생활하게 된다면서요.

[기자]
공항에 도착한 교민과 중국 가족들은 발열 검사 등 검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이천으로 이동합니다. 입국자들은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머물게 됩니다.

이미 진천과 아산에 격리된 교민들은 이번 주말 이틀에 걸쳐 격리가 해제됩니다.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모두 780명 가량입니다.

정부는 산둥성에서 확진된 교민이나, 요코하마 앞바다 크루즈선에 있는 한국인은 각각 중국과 일본이 관리하기 때문에 국내로 데려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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