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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환자, 확진자 접촉후 16일만에 확진…잠복기 논란

등록 2020.02.12 07:34

수정 2020.02.12 07:38

[앵커]
신종 코로나 28번째 확진자는 중국에서 온 30대 여성입니다. 잠복기 14일을 넘겨 판정을 받아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도 특별입국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여성인 28번 환자는 3번 확진자와 접촉한지 16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겨 확정된 겁니다.

중국에선 이미 잠복기 24일짜리 사례도 나와 불안이 커진 상황. 보건당국은 이미 발병했지만 진통제를 복용해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중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14일(잠복기)이 지나서 발병한 케이스라고 현재는 확정하지 않고 있다라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열어두고.."

오늘부턴 홍콩과 마카오도 검역을 강화합니다. 중국 입국자와 동일하게 특별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광둥성과 맞닿은 곳인데, 후베이성에 이어 광둥성과 저장성도 환자 발생이 많은 곳입니다.

중국 입국자는 또 휴대전화에 '감염증 증상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건강상태를 매일 입력해야 합니다.

마스크 사재기와 품귀현상을 막는 긴급수급 조치도 오늘부터 발효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 판매업체들은 생산량과 재고량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합니다."

정부는 일을 하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역을 하던 중 감염되거나, 일반 근무라도 동료와 접촉으로 감염되면 보상 대상입니다. 다만, 업무 수행과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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