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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코로나 공식 명칭 'COVID-19'…18개월 내 백신 준비"

등록 2020.02.12 07:35

수정 2020.02.12 10:06

[앵커]
홍콩에선 아파트 배기관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면서, 18개월 안에 백신이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 칭이 지역의 아파트.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캐리어를 끌고 나옵니다.

아파트 슈퍼마켓 직원
"많이 걱정하진 않습니다. 지나친 걱정은 해롭죠.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홍콩 당국은 어제 이곳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확진자가 머물던 집과 층수가 10층이나 다른 주민이 추가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홍콩 당국은 배설물을 옮기는 관이 밀봉되지 않아, 환풍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친완 / 홍콩 환경부 차관
"조사 결과 같은 라인 상층과 하층에서 배수관을 공유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싱가포르도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중국 입국자가 아니라 싱가포르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비상입니다.

중국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원사는 2월 중하순 유행이 절정을 찍은 뒤, 4월 이후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난산 / 중국공정원 원사
"수학적 모델링 결과, 남부지역에서 2월 중순이나 하순 이후에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발표했습니다. 'COVID'는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의 약자이고, 19는 발병이 보고된 2019년을 뜻합니다. 또 18개월 안에 백신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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