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제공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20) 9단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진서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랭킹 2위' 박정환(27)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 9단의 통산 12번째 우승. 지난 10일 제1국에서 23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박정환 9단을 꺾고 메이저 타이틀 디딤돌을 놓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개인 20연승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3년간 중국에 내줬던 LG배 우승컵도 제20회 대회 강동윤 9단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되찾았다. /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