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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안철수 '국민당'은 NO, '미래한국당'은 YES"

등록 2020.02.13 17:20

수정 2020.02.13 18:50

선관위 '안철수 '국민당'은 NO, '미래한국당'은 YES'

/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정당으로 설립 추진 중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선관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미래한국당 중앙당 등록을 공고했다.

미래한국당이 선관위에 정당 등록을 신청한 건 지난 6일로, 초대 대표는 한국당 소속이었던 한선교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자유한국당과 같은 사무실을 쓰거나, 논밭에 위치한 창고를 사무실로 등록했다며, 정당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불허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선관위는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이날 안철수 전 의원이 설립 추진 중인 '국민당'이란 당명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며 국민당 명칭 사용을 불허하고,결성신고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락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며 반발했다.

창준위는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당'이란 당명 사용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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