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퍼레이드

첫 원인불명 확진자 등장에 폐렴환자도 '코로나19' 검사

등록 2020.02.17 07:35

[앵커]
29번째 확진자는 기존 환자와 달리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폐렴 입원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해외여행 여부와 상관 없이 증상이 있으면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2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82살 A씨는 해외를 다녀오지도 않았고 기존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A씨는 감염경로를 추정조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행 검사체계 밖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검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해외여행과 관계 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기준을….”

원인 미상의 폐렴 입원환자는 해외여행 여부와 상관 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여행과 관계없이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존 병원 감시체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형 /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산발적으로 한두 케이스씩은 역학적 고리를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올 위험성은 있거든요."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역학조사 인력도 늘립니다.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을 1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이달 말까지는 검사 대상자를 하루 1만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오늘부터는 입원 환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접수도 시작됩니다.

고용노동부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 고용 지원금 요건을 완화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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