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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동계체전 금메달로 완벽한 복귀…"너무 좋아요"

등록 2020.02.19 08:27

수정 2020.02.19 08:32

[앵커]
서울시청에 입단해 직장인 선수가 된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동계체전 금메달로 복귀를 알렸습니다. 몸도 마음도 아주 건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석희에게 1년 여의 공백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장기인 아웃 코스 역전으로 선두에 안착한 심석희는 2위 안세정을 0.502초 차이로 따돌리며 가볍게 결승 라인을 통과, 8년 만에 출전한 동계체전 1500m에서 대회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대학생 선수에서 직장인 선수가 됐는데, 압도적인 우승으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심석희 / 서울시청
"너무 오랜만이라서...우선 실업 선수로서 하는 첫 경기였는데 그래도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올림픽 금메달만 2개 등 명실상부 우리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였지만, 성폭력 피해 사실 고발 후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까지 발생하며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몸도 마음도 잘 치유 됐는데, 반려견 '죠스'가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심석희
"반려견이랑 있으면 편안해지다 보니까 정서적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좋아진 것 같아요."

심석희는 남은 1000m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 편, 오는 4월 열리는 선발전에 출전해 국가대표 복귀를 노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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