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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총 346명…대구 신천지 교인 전원 자가격리

등록 2020.02.22 14:08

수정 2020.02.22 14:13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은혜 기자, 추가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92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이고 3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조사됐습니다.

12명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346명입니다.

새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북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가 28명, 부산, 경기, 충북이 2명입니다.

대전과 광주, 전북, 세종, 제주에서도 각각 한 명씩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자체발로 나오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대상자도 2천301명 늘어 모두 5천481명이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대구지역 교인들에 대한 특별 조치를 시행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천지 대구지역 교인 9천3백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자가격리 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들이 외출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이동 검체 채취팀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놓은 상태인데요, 이 지역에 대해선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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