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퍼레이드

중국 곳곳 한국인 격리…WP "한국 입국 제한할 수도"

등록 2020.02.28 08:05

수정 2020.02.28 08:09

[앵커]
중국 톈진도 한국인 입국자를 격리하기로 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입국을 제한할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상황이 악화하면, 입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의 특별 직할시인 톈진이 오늘부터 한국인 입국자를 격리합니다.

앞서 산둥성 웨이하이가 25일부터 한국과 일본발 승객을 호텔에 격리하기 시작했고, 랴오닝성 선양, 지린성 옌지, 장쑤성 난징 등에서 300명 안팎의 한국인이 격리 상태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제 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의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제약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코로나19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있다며, 편견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전세기를 띄워 한국인을 돌려보낸 이스라엘에서도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시갈 사데츠키 / 이스라엘 보건부 공공보건 책임자
 "유감스럽게도 오늘 아침 이탈리아에서 온 여행자가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일일 증가폭으로는 최대인 194명이 더 나와 650명이 됐고, 사망자도 5명이 늘면서 17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란은 코로나 방역책임자인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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