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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확진 비상…대형교회 예배 논란

등록 2020.02.28 07:36

수정 2020.02.28 10:12

[앵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14명으로 늘면서 서울 역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교와 천주교는 종교 행사를 중단했는데 서울지역 대형교회들은 비상 상황에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한 70대 여성과, 이송요원으로 근무하다 확진판정을 받은 남성의 부친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14명으로 늘면서 서울지역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커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서울시의 경우 은평성모병원이 집단발병 사례로 가장 크게 진행되고 있다. 계속 추적관리하고 접촉자를 조사하다보니 사례가 증가"

확진자 중에는 경기도 경찰서와 군부대를 돌며 헌혈버스에서 채혈한 간호사도 포함돼 비상입니다.

전병율 / 前 질병관리본부장
"헌혈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매우 드물다"

전문가들은 전파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지만 접촉자가 발생한 기관들은 비상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고비를 맞으면서 불교와 천주교는 모든 법회와 미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 대형교회들은 엇갈린 반응입니다. 명성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새문안교회는 예배를 중단합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오늘 최종 결론을 냅니다.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영락교회, 충현교회 등은 주일 예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 행사를 중단해 달라"고 거듭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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