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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난' NBA 선수 확진에 리그 마비…톰 행크스 부부도 감염

등록 2020.03.12 21:44

수정 2020.03.12 21:59

'코로나 장난' NBA 선수 확진에 리그 마비…톰 행크스 부부도 감염

루디 고베어 / AP

[앵커]
'포레스트 검프'로 세계적 인기를 누려온 톰 행크스와 그의 부인이 호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면역력이 강한 스포츠 선수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미 프로농구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가 전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장을 찾은 관중이 게임 시작 35분 전 경기장을 빠져 나갑니다.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발생했다며 리그 전면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관중
"다들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발생한건지 생각 하다가 취소 된 걸 알았습니다."

해당 선수는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로 현지 매체는 고베어가 프랑스에서 온 지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 졌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고베어의 경솔한 행동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틀전 기자회견을 마친 고베어는 마이크와 녹음기를 만지며 코로나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돌출 행동을 보였습니다.

유타의 가드 엠마뉴엘 무디아이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타가 지난 2주 동안 원정 경기를 위해 방문한 도시가 5개나 되는 만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부리그 소속의 축구 선수가 확진을 받은 첫 사례로, 세리에A는 이틀 전 전면 중단 됐습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에 빛나는 유명 배우 톰 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톰 행크스 부부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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