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美 교민들도 비상…"마트 생필품 동나고 생수값 2배 껑충"

등록 2020.03.14 19:05

[앵커]
미국에는 우리 교민이 250만명이나 살고 있습니다. 교민 사회도 코로나 사태로 이번주부터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사재기로 생필품이 동나는가 하면 생수 가격이 두배로 오른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황정민 기자가 교민들과 연락해서 현지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대형 마트. 휴지와 생수를 가득 담은 사람들로 붐비고 매대 곳곳은 텅 비었습니다. 교민 커뮤니티에는 "휴지가 동 났다", "2주치 생필품을 한꺼번에 샀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그레이스 장 / 美 교민
"통조림, 프로즌 푸드(냉동식품), 병으로 파는 데는 진짜 없다고 들었어요. 확실히 이번 주에 공립학교들 다 문 닫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아요."

위생용품은 사기 어려워졌고 생필품 가격도 폭등할 조짐입니다.

황원균 /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운영위원장
"세니타이저(소독제)나 해열제 같은 것, 타이레놀이나 에드빌 같은 것, 휴지 관련된 것, 그런 것이 동이 나버렸고, 물 값이 좀 2배, 3배 이렇게 막 올라가서…."

검진 절차와 비용 문제도 불안감을 키웁니다.

그레이스 장 / 美 교민
"한국에 비해서 너무 테스팅 자체가 천천히 나오고. 그리고 테스팅을 많이 못 해서…."

다음달 예정됐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9월로 연기되는 등 대부분의 문화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황준석 /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장
"박물관이라든가 공연장이라든가 다 4월 초까지 취소시켰고요, 체육 경기도 취소됐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갑자기 오늘부터 확 좀 느껴지네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인 여성이 폭행 당하는 등 인종 차별성 범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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