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 127명…"사회적 거리두기가 백신"

등록 2020.03.16 07:32

수정 2020.09.25 11:05

[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백신이자 지역사회 방어력'이라며, 동참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27명에 이릅니다. 직원이 85명이고, 가족 등 접촉 감염자는 42명입니다.

밤사이 은평구에서 직원 가족인 80대 여성이, 구로구에선 직원 남편과 8살 아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10층에 있는 교육센터 직원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 직원은 2월 22일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선 교회와 PC방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 콜센터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입주한 업체에선 확진자가 최소 8명으로 늘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선 간호사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 병원 확진자만 22명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확실하게 마치 백신을 놓은 것처럼 전체적으로 지역사회 방어력을 그만큼 올리거나"

수도권 종교시설, PC방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는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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