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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코로나 사태 속 내부 결속"

등록 2020.03.21 19:37

수정 2020.03.21 19:51

[앵커]
북한이 오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초대형 방사포가 아니라, 종말단계에서 솟구쳐 요격을 피하는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도발의 의미를, 이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6시 45분과 50분,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습니다. 비행거리 약 410km, 고도는 약 50km였습니다.

발사체는 하강하다 다시 고도가 높아지는 풀업 기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판 에이태킴스나 KN-23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내륙 관통시험을 해서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은 무기 체계가 '북한판 에이태킴스'만 남아있는데요. 풀업 기동하고, 저고도로 날아갔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으로 이달 들어 3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서부전선 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잇단 군사 행보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코로나 사태로 혼란스러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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